대학생활을 함께 하며 잘 버텨준 삼성 Metal 9.. 아직 쓸만하지만 노트북을 새로 사고 싶었다.
내가 노트북을 찾아볼 때 고민했던 조건은,
0. 예뻐야 함
1. 화면 13인치보다 커야 함
2. 램 16GB 혹은 확장 가능한 추가 슬롯
3. 가벼울수록 좋다..
4. AS 용이성?
정도로 추렸었다.
이에 갤럭시 북 프로 / 갤럭시 북 프로 360 / 2021그램 16
이 세 제품으로 어느정도 가닥이 잡혔다.
구매 이유
그런데 왜 갤럭시 북 프로 360을 선택했는가?
이유는, 조건 0. 예뻐야 함 에 가장 충실했기 때문이다.
일렉트로마트에 방문해서 직접 실물을 봤을 때, 미스틱 네이비 색상이 정말 너무 예뻤다.
지문이 엄청나게 남는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흰색, 검은색 노트북보다야 훨씬 예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태블릿 모드로 드라마를 보기에 참 좋지 않을까, 생각했기에,
갤럭시 북 프로 360 (NT950QDY-A51A) 모델을 구매했다!
사용 후기 및 단점
그렇다면 실사용 2주가 넘어가는 현재, 내가 느끼는 단점은 무엇일까?
총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듯 하다.
- 블루투스 마우스 끊김/지연 이슈
- S펜 수납 불가
- 썩 가볍지 않은 무게
- 팬 소음
사실 첫번째 문제, 블루투스 마우스 끊김/지연 이슈 때문에 처음으로 포스팅을 작성한다.
정말 짜증난다. 정말로. 다시 환불하고 싶을 정도.
일단, 다른 간단한 단점부터 살펴보자.
1. S펜 수납 불가
이 직전 모델인 갤럭시 북 플렉스 2 의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이 펜을 넣을 수 있다.
그러나, 갤럭시북 프로 360은 펜을 수납 할 수가 없다!
즉, 따로 들고 다녀야 한다는 이야기다.
물론, 두께가 얇아졌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휴대하기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 비교군(15.6인치 기준) | 갤럭시 북 Flex 2 | 갤럭시 북 프로 360 |
| 두께 | 14.9mm | 11.9mm |
2. 팬 소음
노트북 특성상, 이상적인 동작을 위해 팬이 돌아야만 한다. 적어도 삼성 노트북은 그렇다.
그런데, 간헐적으로 듣기 싫은 팬 소리(고주파?)가 종종 나온다.
3. 블루투스 마우스 끊김/ 지연 이슈
이게 가장 큰 문제다. 너무 짜증나.
마우스 커서가 순간이동을 한다!
내 블루투스 마우스(MX Anywhere 2s) 를 나중에 따라온다니까?
마우스를 3초 이상 내비두었다가 사용할 때, 또 평상시 사용할 때 정말 자주(1분에 한번은 빡친다) 발생하는 문제다.
그럼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은?
- 원인: 인텔 타이거레이크 CPU와 블루투스 기기의 호환성 문제
- 삼성 입장: USB 동글 사용 / 불량 아니므로 교환/환불은 불가!
USB 동글을 사용하란다. C타입 포트밖에 없는 노트북에, 젠더를 연결하고, 거기에 동글을 꽂아서 다녀라... ㅋㅋ 진짜 너무 싫다. 너무 못생겨진다.
거기에 또 불량은 아니란다. 내 기기에서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므로 불량이 아니다. 라고 하셨다. (그럼 차량 리콜 문제는? 사용자가 불편을 느끼면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며 싸우고 싶었지만.. 기사님은 잘못이 없지요)
물론 이게 삼성전자만의 문제가 아님은 알고 있다. 타이거레이크 CPU를 사용하는 대다수의 노트북에서 발생하는 문제.
근데.. 나는 이거 하나만으로도 갤럭시북 프로 360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 인텔 CPU는 너네가 넣은거잖아..
결론
장점
- 예쁘다
- 2 in 1
단점
- 블루투스 마우스 사용 불가(능할 정도로 짜증)
- 인텔 CPU
- S펜 수납 불가
블루투스 마우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꼭 이 포스팅을 보시고 구매를 결정하셨으면 좋겠다. 제발.